강아지가 심장병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앞으로 뭘 먹여야 하지?”라는 고민입니다.
단순히 수의사의 약 처방만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사료와 간식도 심장 건강에 맞게 바꾸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염분, 나트륨, 단백질 함량 같은 성분은 심장 부담에 직결되기 때문에,
식단을 잘못 선택하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심장병 있는 강아지를 위한 사료 선택 기준과 주의해야 할 간식의 유형,
그리고 실제 보호자가 조심해야 할 급여 팁까지 정리해드립니다.
심장병 강아지에게 사료가 중요한 이유
심장병은 단순한 심장 문제만이 아니라,
- 체액 조절
- 혈압 유지
- 근육 기능
- 신장과의 연관 등 다양한 장기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식단 조절이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관리 요소입니다.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근육 손실 없이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사료 선택이 핵심입니다.
사료 선택시 주의할 성분 5가지
1. 나트륨(염분) 함량 낮은 사료
- 염분은 체내 수분량을 증가시켜 심장에 부담
- 저염 설계된 처방식 or 저나트륨 사료를 우선 선택
- 성분표에 ‘소금(Na)’ 또는 ‘염분 0.2% 이하’ 표시 확인
2. 적정 수준의 단백질
- 심장 근육 유지를 위해 단백질이 필요하지만,
신장이 약한 경우 고단백은 부담이 될 수 있음 - 중단백(22~26%) 사료 권장 (신장 기능 함께 고려)
3. 타우린, L-카르니틴 포함 여부
- 타우린은 심장 수축력 유지에 필수
- L-카르니틴은 심장 근육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
- 성분표에 명시되어 있는 사료 선택
4. EPA·DHA(오메가3) 포함 여부
- 염증 완화, 심장 근육 보호에 도움
- 연어유, 정제 어유 등이 주요 공급원
5. 칼륨, 마그네슘 균형
- 심장 전기 신호 조절에 필요한 미네랄
- 너무 적거나 많은 경우 부정맥 위험 증가
- 반드시 수의사 상담 후 수치 확인
피해야할 간식 유형
심장병 강아지에게는 사료보다 간식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간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염분이 들어간 건조간식 (육포, 져키 등)
- 사람용 음식 간식화 제품 (소시지, 치즈 등)
- 과도한 단백질 간식 (단백질 함량 80% 이상 제품)
- 소화가 어려운 고지방 간식 (오리목뼈, 돼지껍질 등)
✔ 참고: ‘수제 간식’이라고 해도, 조미된 재료가 들어가거나 염분이 많은 경우엔 심장병 강아지에게 절대 금지입니다.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는 간식 예시
- 심장병 전용 처방식 트릿 (수의사 처방 필요)
- 무염 채소 (당근, 브로콜리, 단호박 등 – 삶아서)
- 타우린 보충용 기능성 간식 (저염 설계된 제품)
- 저단백 수제 트릿 (달걀흰자 베이스, 수분 간식 등)
항상 중요한 건, 1일 총 열량 기준의 10% 이내로 간식 급여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식단 관리 팁
- 사료를 바꿀 때는 반드시 5~7일 이상 점진적으로 전환
- 간식을 줄 땐 사료량을 미리 줄이고 전체 열량 조절
- 사료 뒷면의 성분표에서 반드시 나트륨, 타우린, 오메가3 함량 확인
- 매달 체중 체크 + 숨 가쁨, 식욕 변화, 피로감 여부 관찰
- 사료를 고를 땐 가능하면 수의사 상담 후 처방식 우선 고려
결론 : 심장병 강아지의 식사는 치료의 연장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에게 식사는 단순히 영양을 공급하는 걸 넘어
치료와 관리의 핵심 수단입니다.
사료나 간식 하나에도 나트륨이나 지방이 많다면, 약보다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고,
반대로 영양 구성이 잘된 식단은 약보다 나은 효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우리 강아지에게 ‘먹는 것도 치료’라는 생각으로,
사료의 성분표 하나하나를 읽는 습관부터 시작해보세요.
건강하게 오래 함께 살기 위한 집사의 첫 번째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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