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처음 키우기 시작하면 사료, 산책, 배변 교육은 신경 쓰지만 치아 건강은 의외로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아는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치료도 어렵고 비용도 크게 들기 때문에 초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노란 치석이 쌓이고, 입 냄새가 심해진다면 이미 염증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치석이 생기는 원인부터 제거 방법,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병원에 가야 하는 시점까지 정리해드립니다.
건강한 평생치아 관리를 위해, 오늘부터 바로 시작해보세요.
🦷 치석이란 무엇인가요?
치석은 강아지의 입속에 남은 음식물과 세균이 결합해 단단하게 굳어진 것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하얀 치태(플라그)로 시작되지만, 며칠만 지나도 노랗고 딱딱한 치석으로 바뀌게 됩니다.
문제는 이 치석이 잇몸을 눌러 염증과 출혈, 심하면 치주염, 발치, 턱뼈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치석이 쌓이는 주요 원인
- 매일 양치를 하지 않을 경우
- 단단한 사료가 아닌, 부드러운 음식 위주의 식단
- 작은 견종일수록 구강 구조상 침 분비가 적어 치석이 잘 쌓임
- 입을 잘 벌리지 않아 구강 내부를 잘 못 보는 경우 많음
- 유치가 제대로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영구치가 자라난 경우
🐾 강아지 치석, 집에서 확인하는 방법
다음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치석이 이미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 송곳니나 어금니 주변에 노란 덩어리가 붙어 있다
- 입 냄새가 심하게 난다 (시큼하거나 썩은 냄새)
- 양치를 시도할 때 고통 반응을 보인다
- 잇몸에서 피가 보인다
- 사료를 씹지 않고 삼키는 일이 많아졌다
- 한쪽으로만 씹는다
🧼 치석 제거 방법, 집에서 할 수 있을까?
이미 단단해진 치석은 집에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예방 + 초기관리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1. 치석 제거용 덴탈껌 급여
- 딱딱한 껌 형태가 치아 표면을 마찰해 치태 제거
- 하루 1회, 식후나 간식으로 활용
- 너무 큰 사이즈는 턱관절에 무리, 반려견 크기에 맞게 선택
2. 구강 전용 스프레이 또는 물에 타는 구강관리액
- 양치가 어려운 강아지에게 적합
- 구강 내 세균 번식을 줄여 구취·염증 예방에 도움
- 입에 직접 뿌리거나 물그릇에 섞는 타입 선택
3. 손가락 칫솔로 닦기
- 처음에는 하루 1번, 30초 정도만 닦아주는 것부터 시작
- 전용 치약은 꼭 강아지용(무불소) 사용 (사람 치약은 금지)
4. 단단한 건사료 중심 식단 유지
- 습식/수제식만 먹는 강아지는 치석이 훨씬 잘 생김
- 일정 비율로 딱딱한 사료 포함해 구강 자극 유도
🏥 치석이 심하다면 스케일링이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동물병원 스케일링(치석 제거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치석이 잇몸 아래까지 내려간다
- 잇몸이 붓고 피가 난다
- 고통으로 인해 식사를 거부한다
- 구강 내에서 고름 냄새가 난다
- 눈 아래가 붓고, 고름이 나오는 경우 (치근 감염)
병원 스케일링은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강아지의 연령, 체중, 건강 상태에 따라 진행 여부를 수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결론: 치석은 생기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충치에는 강하지만, 치석과 치주염에는 매우 취약한 동물입니다.
한 번 쌓인 치석은 스스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매일의 관리 습관이 평생 치아 건강을 좌우합니다.
오늘부터라도 간단한 가제 양치, 덴탈껌 급여, 물에 타는 구강세정제 사용부터 시작해보세요.
조금씩 입을 만지고 치아를 닦는 습관이 자리 잡으면,
나중에 치석 때문에 병원에 갈 일도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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